Nostalgia
산업사회로 발돋움하기 전 우리의 고향은 가족 3대가 함께 어울려 사는 대가족 제도였으나 오늘날의 지식정보 사회로 말미암아 고향을 떠나 핵가족화 되면서 문화적인 거리감으로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의 3대가 만나는 것은 일년에 몇 번 정해진 날 만나는 하나의 기념비가 되어버렸다.
고향을 떠나와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힘들고 지친 타지생활에서 시골 토담집속에서의 어린시절 평화로웠던 삶들을 늘 그리워하며 향수에 젖지만 오늘날의 세대는 과거 농경사회에서의 고향에 대한 향수나 그리움을 경험할 기회가 없다.
이제 농촌을 떠나 번잡한 도시에 살고자 하는 사람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현시점에서 고향에 가면 버려진 빈집들과 외로이 살고계신 노인, 버리기가 아까워 모아놓은 세월의 때가 켜켜이 내려앉은 옛날 세간살이들이 쓸쓸히 우리의 고향을 지켜주고 있다.
나는 사라져가는 고향의 일상생활들과 끊임없이 변화해가고 있는 고향의 현실을 포착하여 고향을 회고하고 기록으로 남기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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